영국 임대 소득세 - 주택 및 부동산 임대 (Property Income)
- Kris Cho
- May 16
- 1 min read

영국 국세청은 건물, 토지, 자동차와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 이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면 납세의 의무가 있다고 보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자산으로 인한 소득의 기준, 과세 의무, 공제 조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대 소득
일반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건물 또는 토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임대소득이라고 부릅니다. 아파트나 주택 전체 또는 그 일부(방이나 주차 공간)등을 임대해 줄 때 발생하는 임대료가 바로 임대 소득에 해당되는데요. 집이나 방뿐만 아니라 캠핑카나 하우스 보트 등을 임대하고 받는 임대료도 임대 소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택에서 농업이나 호텔 운영, 예술 공예 등의 작업을 함으로써 버는 수익은 임대 소득으로 취급하지 않고 사업 소득으로 간주합니다.
특정한 공제나 감면 조건을 제외한다면, 임대 소득은 과세 대상입니다. 만약 부동산으로 인한 임대 소득 외에도 소득(급여, 자영업, 연금 소득 등)이 있다면 다른 소득들과 합산 후 세율에 따라 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또, 대부분의 임대 소득은 원천 징수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HMRC에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임대 소득은 임대료를 의미하지만, 노동력이나 그 임대료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 역시 과세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입자가 한 달 임대료를 낼 수 없어 집 외벽 페인트칠을 대신 해주었다면, 이 노동력 역시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 임대 소득
해외 부동산 임대 소득에 대한 납세 의무는 납세자가 어디에 거주하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해외 부동산이나 자산에서 소득이 난다 하더라도 HMRC에 임대 소득을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에 대한 임대 소득세는 일반적으로 영국 내 부동산 소득과 동일한 규칙에 따라 계산됩니다.
하지만 만약 해외에서 이미 세금을 납부했다면,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공제(double taxation relief)를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영국 부동산 소득과 합산되지는 않으며, self-assessment 세금 신고서에 해외 소득란에 별도 기재되어야 합니다.
공제 및 면세
1. 쉐어하우스 룸 렌트 공제 (Rent-a-room)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 혹은 아파트의 방을 임대한 경우, 최대 7,500파운드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주택이 공동 소유일 경우 인당 3,750파운드까지 면세가 가능합니다.
2. 부동산 임대 공제 (Property Allowance)
개인이 부동산 임대로 인한 소득이 있을 경우 1,000파운드의 공제가 가능합니다. 만약 부동산으로 인한 임대 소득이 연간 1,000파운드가 넘지 않는다면, 따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1,000파운드가 넘어간다면, 이때부터는 20% 이상의 소득세가 붙습니다. 그러나 만약 홍보비나 건물 보수비 등, 해당 임대를 위해 쓴 돈이 있다면, 일정 부분 면세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쉐어하우스 소득 공제와 부동산 소득 공제는 중복 공제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현재 방을 임대하고 계신다면, 세율과 상황을 고려해 감면받을 수 있는 공제법을 선택하시는 게 중요합니다.